최근에 이유 모를 외로움 때문에 너무 우울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우울하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의 예민함으로 인해 상처를 주는 일이 잦아졌고, 그 상처는 다시금 나에게 돌아왔다. 그런 날들의 반복에 자책과 우울을 반복하던 요즘이었는데, 오늘 하루만큼은 달랐다.
외로움을 느끼지 않았던 날처럼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누군가와 나누면서 너무나도 큰 안정감을 느꼈고, 일상의 소중함을 알았다. 남자친구와도 최근의 여느때와 같이 다투었지만 평소와 다르게 잘 풀고 예쁘게 대화하기로 약속했다. 카페에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먹고 아이스티를 마셨다. 싸운 와중에도 벌꿀집을 안 먹어봤다며 토핑 추가를 하는 그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다. 노래방도 가고 만나기 전의 추억이 가득한 편의점에도 가서 추억도 회상했다. 오늘까지 제출했어야 하는 레포트를 아무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냈다. 오늘 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일들이 이렇게나 많았다. 별 거 없는 일상에서도 생각해보니 이렇게나 많았던 것이다.
바빠지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외로움이라는 게 얼마나 큰 존재였던 것인지를 최근에 너무 크게 깨닫게 되었다. 아무리 큰 사랑을 받아도 외로울 수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도 하루하루 다르게 먹는 맛있는 끼니, 산책하며 듣는 음악, 잠 자기 전에 누워서 보는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을 위안으로 삼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중이다. 오늘도 이렇게 살아가고, 내일도 이렇게 살아가다 보면 더 나은 내일의 내일이 만들어지겠지!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힘내쟈 아자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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