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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의 햇살

쌀쌀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날 유독 어제보다 오늘이 더 차게 느껴지는건 옷을 얇게 입어서인지, 마음이 더 따뜻해서인지 그럼에도 햇살은 따뜻하게 누워있다 쌀쌀한 바람이기에 햇살은 당당하게 존재감을 내뿜으며 세상을 품는다 드리우는 구름 떨어지며 발버둥치는 물방울 세상이 차가워지면 햇살은 비로소 우리를 떠나고 거기엔 더이상 차갑지 않은 바람만이 차가운 마음만이 존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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